제2품 반야품

般若品

2

선지식 마하반야바라밀 최존최상최제일 무주무왕역무래 삼세제불종중출 당용대지혜 타파오온번뇌진로 여차수행 정성불도 변삼독위계정혜 선지식 아차법문 종일반야생팔만사천지혜 하이고 위세인유팔만사천진로 약무진로 지혜상현 불리자성 오차법자 즉시무념무억무착 불기광망 용자진여성 이지혜관조 어일체법 불취불사 즉시견성성불도

핵심 메시지

지혜는 밖에서 찾는 것이 아니다. 번뇌 없는 자리에 지혜는 이미 있으며, 자성을 보는 것이 곧 불도를 이루는 것이다.

반야품(般若品)은 혜능이 대중에게 마하반야바라밀(摩訶般若波羅蜜)의 법을 설하는 품입니다.

반야품(般若品)은 혜능이 대중에게 마하반야바라밀(摩訶般若波羅蜜)의 법을 설하는 품입니다. '마하(摩訶)'는 크다는 뜻이고, '반야(般若)'는 지혜, '바라밀(波羅蜜)'은 저 언덕(열반)에 이른다는 뜻입니다. 혜능은 이 지혜가 삼세(과거·현재·미래)의 모든 부처가 나온 근원이라 선언합니다. 세상의 팔만사천 번뇌 티끌이 있기에 팔만사천 지혜가 있지만, 그 지혜는 밖에서 구하는 것이 아니라 본래 자신의 성품(自性) 안에 있습니다. 번뇌가 없으면 지혜는 자연히 드러납니다. 이 법을 깨달은 사람은 무념(無念)·무억(無憶)·무착(無著)의 경지에 이르러, 모든 법에서 취하지도 버리지도 않으면서 자성을 보아 불도를 이룹니다. 혜능 사상의 핵심인 '자성청정(自性淸淨)'이 가장 명확히 드러나는 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