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품 불사의품

不思議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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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사리불 견차실중무유상좌 작시념 사제보살대제자 당어하좌 장자유마힐지기의 어사리불언 운하인자 위법래야 구상좌야 사리불언 아위법래 비위상좌 유마힐언 유사리불 부구법자 불탐구명 하황상좌 부구법자 비유색수상행식지구 비유계입지구 비유욕색무색지구 유사리불 보살유해탈 명불가사의 약보살주시해탈자 이수미지고광 납개자중 무소증감 수미산왕본상여고

핵심 메시지

크고 작음, 안과 밖은 공의 이치 앞에서 해체된다. 불가사의 해탈이란 모든 상대적 개념을 넘어선 자리에서 자유로이 노니는 경지다.

불사의품(不思議品)은 불가사의한 해탈(不可思議解脫)의 경지를 설하는 품으로, 유마경에서 가장 신비롭고 역설적인 장면들이 펼쳐집니다.

불사의품(不思議品)은 불가사의한 해탈(不可思議解脫)의 경지를 설하는 품으로, 유마경에서 가장 신비롭고 역설적인 장면들이 펼쳐집니다. 사리불이 유마힐의 텅 빈 방에 앉을 자리가 없음을 걱정하자, 유마힐은 '법을 구하러 왔는가, 자리를 구하러 왔는가?'라고 되묻습니다. 그리고 '불가사의 해탈에 머무는 보살은 수미산(須彌山)처럼 높고 넓은 산을 겨자씨 안에 넣어도 수미산의 본래 모습이 그대로인 채 증감이 없다'고 가르칩니다. 크고 작음, 안과 밖이라는 상대적 개념이 해체되는 경지입니다. 이어서 유마힐은 수미산을 겨자씨에, 사대해(四大海)를 모공(毛孔) 하나에 넣는 등 헤아릴 수 없는 불가사의한 신통의 예시들을 열거하며, 이것이 모두 공(空)의 이치에서 비롯됨을 설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