如蛇蛻故皮 比丘捨此岸 彼岸亦復捨 如蛇蛻故皮 無瞋亦無慢 超越一切有 如蛇蛻故皮 慈心遍十方 無量無邊際 上下並四維 慈無怨憎意 無敵意而住 立者行者坐 臥時不懈怠 應修此念慈 此梵住最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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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타니파타의 첫 품(品)인 '뱀의 품(蛇品, Uraga-vagga)'은 열두 편의 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첫 번째가 바로 '뱀의 경(蛇經, Uraga-sutta)'입니다.
숫타니파타의 첫 품(品)인 '뱀의 품(蛇品, Uraga-vagga)'은 열두 편의 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첫 번째가 바로 '뱀의 경(蛇經, Uraga-sutta)'입니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버리듯 수행자는 집착과 번뇌를 남김없이 버려야 한다는 비유가 각 게송의 후렴구처럼 반복됩니다. 뱀이 묵은 껍질에 집착하지 않고 새로운 몸으로 나아가듯, 수행자는 분노, 탐욕, 자만, 욕망, 고통, 기쁨, 이 세상과 저 세상 어느 것에도 머무르지 않고 모두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품에는 불교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경전 중 하나로 손꼽히는 '자비경(慈悲經, Metta-sutta)'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비경은 모든 살아있는 존재를 향한 무한한 자비심을 기르는 수행을 노래하며, 마치 어머니가 자신의 하나뿐인 아이를 목숨 바쳐 지키듯 모든 중생에게 무한한 사랑을 보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이 자비의 실천이 곧 '범천의 머무름(梵住, brahma-vihāra)', 즉 가장 고귀한 삶의 방식임을 선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