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4장

번역본: 개역개정

1

그런즉 육신으로 우리 조상인 아브라함이 무엇을 얻었다 하리요

핵심 메시지

유대인이 가장 존경하는 조상 아브라함의 예가 이신칭의를 확증하는 구약의 증거다.

3:27-31의 이신칭의 논증을 구체적 역사 인물로 확인하는 4장이 시작된다.

3:27-31의 이신칭의 논증을 구체적 역사 인물로 확인하는 4장이 시작된다. 아브라함은 유대인이 가장 존경하는 조상이다. 만약 아브라함도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 의롭게 되었다면, 이신칭의는 단순히 새로운 이론이 아니라 구약이 이미 증언하는 것임이 밝혀진다.

2

만일 아브라함이 행위로써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면 자랑할 것이 있으려니와 하나님 앞에서는 없느니라

핵심 메시지

하나님 앞에서 자랑할 수 있는 행위 의로움은 없으며, 의로움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다.

만약 아브라함이 행위로 의롭게 되었다면 자랑거리가 있겠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그렇지 않다.

3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냐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진 바 되었느니라

핵심 메시지

아브라함의 믿음이 하나님에 의해 의로 여겨진 것은 이신칭의가 구약에 이미 계시된 원리임을 증명한다.

창세기 15:6의 직접 인용이다.

4

일하는 자에게는 그 삯이 은혜로 여겨지지 아니하고 보수로 여겨지거니와

핵심 메시지

일한 대가로 받는 삯은 은혜가 아니라 빚이듯, 행위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인간의 공로가 된다.

4-5절은 '여겨지다(λογίζεσθαι)'라는 단어를 일상의 경제 논리로 설명한다.

5

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하지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

핵심 메시지

경건하지 않은 죄인을 의롭다 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것, 이것이 믿음이며 이 믿음이 의로 여겨진다.

'경건하지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다'—이것이 기독교 복음의 역설이다.

6

일한 것이 없이 하나님께 의로 여기심을 받는 사람의 복에 대하여 다윗이 말한 바

핵심 메시지

다윗의 시편이 행위 없이 의로 여겨지는 복을 노래함으로써 이신칭의가 구약 전체에 걸친 원리임을 확인한다.

바울은 아브라함의 예에 더하여 다윗의 증거를 제시한다.

7

불법이 사함을 받고 죄가 가리어짐을 받는 사람들은 복이 있고

핵심 메시지

불법이 사해지고 죄가 가리어지는 것—이것이 하나님이 주시는 복의 본질이다.

시편 32:1 인용이다.

8

주께서 그 죄를 인정하지 아니하실 사람은 복이 있도다 함과 같으니라

핵심 메시지

하나님이 죄를 계산하지 않으시는 자, 즉 죄가 그리스도 안에서 사해진 자가 복 있는 자다.

시편 32:2 인용이다.

9

그런즉 이 복이 할례자에게냐 혹은 무할례자에게도냐 무릇 우리가 말하기를 아브라함에게는 그 믿음이 의로 여겨졌다 하노라

핵심 메시지

이 믿음의 복이 할례자(유대인)에게만인지 이방인에게도 적용되는지를 아브라함의 예로 확인한다.

이 복이 유대인에게만인가, 이방인에게도인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아브라함이 의로 여겨진 시점을 살핀다.

10

그러면 그것이 어떻게 여겨졌느냐 할례시냐 무할례시냐 할례시가 아니요 무할례시니라

핵심 메시지

아브라함이 할례 전에 의로 여겨졌다는 사실이 이신칭의가 이방인에게도 동등하게 적용됨을 증명한다.

결정적인 논거가 제시된다.

11

그가 할례의 표를 받은 것은 무할례시에 믿음으로 된 의를 인친 것이니 이는 무할례자로서 믿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어 그들도 의로 여기심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핵심 메시지

할례는 믿음으로 얻은 의를 확인하는 표징이며,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의롭게 된 이방인 신자들의 영적 조상이다.

할례의 역할이 재정의된다.

12

또한 할례자의 조상이 되었나니 곧 할례 받을 자에게뿐 아니라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무할례시에 가졌던 믿음의 자취를 따르는 자들에게도 그러하니라

핵심 메시지

아브라함의 진정한 자녀는 혈통이 아닌 아브라함의 믿음의 자취를 따르는 자들이다.

아브라함은 이방인 믿는 자들의 조상일 뿐 아니라 유대인 믿는 자들의 조상이기도 하다.

13

아브라함이나 그 후손에게 세상의 상속자가 되리라고 하신 언약은 율법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요 오직 믿음의 의로 말미암은 것이니라

핵심 메시지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은 율법이 아닌 믿음의 의를 통해 주어졌으며, 이로써 약속은 영원히 유효하다.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세상의 상속자')은 율법이 아닌 믿음의 의를 통해 주어졌다.

14

만일 율법에 속한 자들이 상속자이면 믿음은 헛것이 되고 약속은 파기되었느니라

핵심 메시지

율법이 상속의 기준이 된다면 믿음도 약속도 의미를 잃는다—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은 신실하게 유효하다.

율법 행위가 상속의 기준이라면 두 가지 결과가 뒤따른다: (1) 믿음이 무의미해지고, (2) 약속이 폐기된다.

15

율법은 진노를 이루게 하나니 율법이 없는 곳에는 범법도 없느니라

핵심 메시지

율법은 죄를 명확히 규정함으로써 진노를 가져오므로, 약속의 기반이 될 수 없다.

율법의 두 가지 기능이 제시된다.

16

그러므로 상속자가 되는 그것이 은혜에 속하기 위하여 믿음으로 되나니 이는 그 약속을 그 모든 후손에게 굳게 하려 하심이라 율법에 속한 자에게뿐만 아니라 아브라함의 믿음에 속한 자에게도 그리하니 아브라함은 우리 모든 사람의 조상이라

핵심 메시지

믿음으로—즉 은혜로—주어지는 약속만이 모든 사람에게 확실하게 보장될 수 있다.

결론이다.

17

기록된 바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웠다 하심과 같으니 그가 믿은 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이시니라

핵심 메시지

아브라함의 믿음의 대상은 죽은 자를 살리시고 없는 것을 있게 하시는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이시다.

창세기 17:5의 인용이다.

18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핵심 메시지

참된 믿음은 인간적 희망이 사라진 절망 속에서도 하나님의 약속을 붙드는 것이다.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παρ' ἐλπίδα ἐπ' ἐλπίδι)'—이것이 아브라함 믿음의 본질이다.

19

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이 죽은 것 같음과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핵심 메시지

믿음은 절망적 현실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그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하나님의 능력을 더 신뢰하는 것이다.

아브라함 믿음의 구체적 상황이 묘사된다.

20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핵심 메시지

진정한 믿음은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더욱 견고해지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으로 나타난다.

아브라함의 믿음의 세 가지 특성이 제시된다: (1) 의심하지 않음, (2) 믿음으로 견고해짐, (3) 하나님께 영광을 돌림.

21

약속하신 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핵심 메시지

믿음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을 능히 이루실 것이라는 하나님의 전능성에 대한 완전한 확신이다.

'확신하였으니(πληροφορηθεὶς)'는 완전히 설득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22

그러므로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졌느니라

핵심 메시지

하나님의 약속을 완전히 확신하는 믿음이 바로 하나님이 의로 여기시는 믿음이다.

창세기 15:6의 인용을 다시 확인한다.

23

그에게 의로 여겨졌다 기록된 것은 아브라함만 위한 것이 아니요

핵심 메시지

아브라함의 믿음 이야기는 모든 시대의 믿는 자들을 위한 성경의 말씀이다.

성경의 기록 목적이 확장된다.

24

의로 여기심을 받을 우리도 위함이니 곧 예수 우리 주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를 믿는 자니라

핵심 메시지

우리의 믿음은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을 믿는 것으로, 아브라함의 믿음과 동일한 구조를 가진다.

우리가 의로 여겨지는 믿음의 내용이 제시된다: '예수 우리 주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를 믿는' 것이다.

25

예수는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핵심 메시지

예수님은 우리 죄 때문에 죽으시고 우리를 의롭게 하시기 위해 부활하셨다—죽음과 부활이 복음의 두 기둥이다.

4장 전체의 결론이자 5장으로의 전환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