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師自黃梅得法 回至曹溪山 又被惡人尋逐 乃於四會 避難獵人隊中 凡經一十五載 時與獵人隨宜說法 獵人常令守網 每見生命 盡放之 每至飯時 以菜寄煮肉鍋 或問 則對曰 但喫肉邊菜 一日思惟 時當弘法 不可終遯 遂出至廣州法性寺 値印宗法師講涅槃經 時有風吹旛動 一僧曰風動 一僧曰旛動 議論不已 惠能進曰 不是風動 不是旛動 仁者心動
사자황매득법 회지조계산 우피악인심축 내어사회 피난렵인대중 범경일십오재 시여렵인수의설법 렵인상령수망 매견생명 진방지 매지반시 이채기자육과 혹문 즉대왈 단끽육변채 일일사유 시당홍법 불가종둔 수출지광주법성사 치인종법사강열반경 시유풍취번동 일승왈풍동 일승왈번동 의론불이 혜능진왈 불시풍동 불시번동 인자심동
▸기연품(機緣品)은 혜능이 오조에게 법을 전수받은 후 겪은 여정과, 여러 제자들과의 문답 기연(機緣)을 담은 품입니다.
기연품(機緣品)은 혜능이 오조에게 법을 전수받은 후 겪은 여정과, 여러 제자들과의 문답 기연(機緣)을 담은 품입니다. 황매를 떠난 혜능은 15년간 사냥꾼들 사이에 숨어 지내며 방편으로 설법했습니다. 이 품에서 가장 유명한 일화는 법성사(法性寺)에서 바람에 깃발이 펄럭이는 것을 두고 두 승려가 논쟁하는 장면입니다. 한 승려는 '바람이 움직인다'고 하고 다른 승려는 '깃발이 움직인다'고 합니다. 혜능은 '바람도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깃발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그대들의 마음이 움직이는 것이다'라고 일갈합니다. 외부 현상에 대한 논쟁이 아니라, 모든 인식과 분별은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선(禪)의 핵심을 담은 일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