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6장

번역본: 개역개정

1

내가 보매 어린 양이 일곱 인 중의 하나를 떼시는데 그 때에 내가 들으니 네 생물 중의 하나가 우렛소리 같이 말하되 오라 하기에

핵심 메시지

역사의 심판은 혼돈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어린 양이 인을 뗄 때 하나님의 질서 아래 시작된다.

5장에서 두루마리를 취하신 어린 양이 이제 인을 뗀다.

5장에서 두루마리를 취하신 어린 양이 이제 인을 뗀다. '네 생물 중의 하나'의 우렛소리 같은 '오라'는 명령은 네 기사를 부르는 신적 명령이다. 심판이 어린 양에 의해 주관됨을 보여 준다. 심판은 혼돈이 아닌 하나님의 질서 있는 통치 아래 이루어진다.

2

이에 내가 보니 흰 말이 있는데 그 탄 자가 활을 가졌고 면류관을 받고 나아가서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더라

핵심 메시지

흰 말 탄 기사는 세상 역사에서 정복과 전쟁의 충동을 나타내며, 하나님의 허용 아래 진행된다.

첫째 인에서 흰 말을 탄 기사가 등장한다.

3

둘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둘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니

핵심 메시지

역사의 재앙들은 하나님의 주권적 허용 아래 순서 있게 진행된다.

어린 양이 둘째 인을 뗀다.

4

이에 붉은 말이 나오더라 그 탄 자가 허락을 받아 땅에서 화평을 제하여 버리며 서로 죽이게 하고 또 큰 칼을 받았더라

핵심 메시지

전쟁은 인류의 비극이지만, 하나님의 허용 아래 이루어지며 그분의 더 큰 목적에 복무한다.

붉은 말 기사는 전쟁을 상징한다.

5

셋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셋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기에 내가 보니 검은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가 손에 저울을 가졌더라

핵심 메시지

기근은 인류의 오랜 재앙으로, 저울로 달아 먹는 상황은 극한의 궁핍을 나타낸다.

검은 말 기사는 기근을 상징한다.

6

내가 네 생물 사이로부터 나는 듯한 음성을 들으니 이르되 한 데나리온에 밀 한 되요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 되로다 또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지 말라 하더라

핵심 메시지

기근의 재앙도 하나님의 통제 아래 있으며, 그 심판에는 한계와 경계가 있다.

기근의 심각성이 구체적으로 묘사된다.

7

넷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넷째 생물의 음성을 들으니 말하되 오라 하기에

핵심 메시지

심판은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각 단계는 다음 단계를 준비한다.

어린 양이 넷째 인을 뗀다.

8

내가 보매 청황색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의 이름은 사망이요 음부가 그 뒤를 따르더라 그들이 땅 사분의 일의 권세를 얻어 검과 흉년과 사망과 땅의 짐승들로써 죽이더라

핵심 메시지

사망과 음부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범위 안에서만 활동하며, 제한적 심판은 완전한 심판 전 경고이다.

'청황색(χλωρός, 클로로스)'은 시체의 색으로, 죽음을 가장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색이다.

9

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보니 하나님의 말씀과 그들이 가진 증거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한 자들의 영혼들이 제단 아래에 있어

핵심 메시지

신앙을 위해 죽임당한 자들은 잊혀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제단 아래 기념되고 있다.

다섯째 인은 네 기사들과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진다.

10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갚아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 하나이까 하니

핵심 메시지

하나님의 공의에 대한 신뢰가 있을 때만 '어느 때까지'라는 간절한 기도를 드릴 수 있다.

순교자들의 부르짖음이다.

11

각각 그들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시며 이르시되 아직 잠시 동안 쉬되 그들의 동무 종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당하여 그 수가 차기까지 기다리라 하시더라

핵심 메시지

하나님은 순교자들에게 의로움의 흰 옷을 주시며, 때가 차면 반드시 공의를 이루실 것을 약속하신다.

하나님이 순교자들에게 두 가지를 주신다: 흰 두루마기(의롭다 하심의 증거)와 대답(잠시 더 기다리라).

12

내가 보니 여섯째 인을 떼실 때에 큰 지진이 나며 해가 검은 털로 짠 상복 같이 검어지고 달은 온통 피 같이 되며

핵심 메시지

여섯째 인의 우주적 재앙은 하나님의 최후 심판이 가까이 왔음을 알리는 우주적 표징이다.

여섯째 인은 우주적 재앙을 묘사한다.

13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설익은 열매가 떨어지는 것 같이 땅에 떨어지며

핵심 메시지

인간이 영원하다고 믿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흔들리고 무너진다.

'별들이 땅에 떨어진다'는 이미지는 이사야 34:4에서 이미 사용된 묵시적 표현이다.

14

하늘은 두루마리가 말리는 것 같이 떠나가고 각 산과 섬이 제 자리에서 옮겨지매

핵심 메시지

현재의 하늘과 땅은 영원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심판으로 종결되고 새로운 창조가 시작된다.

'하늘이 두루마리처럼 말린다'는 것은 이사야 34:4의 인용으로, 현재 우주 질서의 종결을 의미한다.

15

땅의 임금들과 큰 자들과 장군들과 부한 자들과 강한 자들과 모든 종과 자유인이 굴과 산들의 바위 틈에 숨어

핵심 메시지

사회의 모든 계층이 하나님의 진노 앞에서 동등하게 두려워하며 도망친다.

사회의 모든 계층이 열거된다: 왕들, 귀족들, 장군들, 부자들, 강한 자들, 노예들, 자유인들.

16

산들과 바위에게 이르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얼굴에서와 그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라

핵심 메시지

어린 양도 진노하시며, 그 진노 앞에서 세상의 어떤 피난처도 소용없다.

'우리 위에 떨어져 가리라'는 기이한 기도이다.

17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하더라

핵심 메시지

하나님의 진노의 큰 날에 설 수 있는 자는 오직 어린 양의 구속 안에 있는 자들뿐이다.

'누가 능히 서리요'는 나훔 1:6과 말라기 3:2의 수사학적 질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