爾時毘耶離城 有大長者 名維摩詰 已曾供養無量諸佛 深植善本 得無生忍 辯才無礙 遊戲神通 逮諸總持 獲無所畏 降魔勞怨 入深法門 善於智度 通達方便 大願成就 明了衆生心之所趣 又能分別諸根利鈍 久於佛道 心已純熟 決定大乘 諸有所作 能善思量 住佛威儀 心大如海 諸佛咨嗟 弟子釋梵世主所敬
이시비야리성 유대장자 명유마힐 이증공양무량제불 심식선본 득무생인 변재무애 유희신통 체제총지 획무소외 항마노원 입심법문 선어지도 통달방편 대원성취 명료중생심지소취 우능분별제근이둔 구어불도 심이순숙 결정대승 제유소작 능선사량 주불위의 심대여해 제불자차 제자석범세주소경
▸방편품(方便品)은 유마힐 거사를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품으로, 유마경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인 유마힐의 인품과 수행 경지를 찬탄합니다.
방편품(方便品)은 유마힐 거사를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품으로, 유마경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인 유마힐의 인품과 수행 경지를 찬탄합니다. 그는 무량한 부처님을 공양하고, 무생법인(無生忍)을 얻었으며, 변재(辯才)가 막힘이 없고, 신통을 자유로이 구사하는 재가 보살입니다. 이 품의 핵심은 유마힐이 방편(方便)으로 병을 앓는 장면입니다. 그는 실제로 아픈 것이 아니라, 중생들이 병으로 고통받는 현실에 동참하고 그들을 가르치기 위해 방편으로 병든 모습을 취합니다. 왕후장상, 거사, 바라문들이 문병을 오면, 유마힐은 그 자리에서 법을 설하여 보리심을 일으키게 합니다. '방편(方便, upāya)'은 단순한 수단이 아니라, 상대방의 근기(根機)에 맞추어 진리를 전하는 대승 보살의 지혜로운 실천입니다.